소비자원, 25개 품목 39개 상품 가격 조사

[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 캠핑용 식재료 중 가공식품은 대형마트, 채소·육류는 전통시장이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휴가철 캠핑용 식재료로 많이 소비되는 가공식품류 등 25개 품목 39개 상품(4인 기준)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가공식품은 대형마트, 채소·정육류는 전통시장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조사결과를 보면 고추장, 즉석밥, 라면, 쌈장, 소시지 등 가공식품(15개)을 모두 구입할 경우 대형마트 4만7천333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전통시장 5만1천987원, SSM 5만3천962원, 백화점 5만6천653원 순으로 조사됐다. 캔커피, 소주, 캔맥주 등 음료·주류(11개) 역시 대형마트(2만9천37원)가 가장 저렴했으며 백화점(3만4천471원)과 15.8%의 가격차가 있었다.

반면 소고기, 돼지고기, 상추, 깻잎, 마늘 등 채소·정육류(12개)는 전통시장(2만82원)이 가장 저렴했으며 백화점(3만9천603원)과 49.3%의 가격차를 보였다.

한국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식재료를 구입하기에 앞서 생필품 가격정보가 주간 단위로 제공되고 있는 ‘참가격(www.price.go.kr)’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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