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학관, 10월 31일까지 개최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대전문학관에서 12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기획전시 ‘대전방문의 해 기념전-대전을 걷다 대전을 읽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산 △강과 하천 △조선시대 역사 공간 △근현대시대 문화 공간 △작가의 집과 문학비 등을 주제로 대전의 공간을 주목해 소개하고 관련 문학작품을 함께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실에는 조광조와 함께 개혁의 기치를 내세웠다가 사화로 희생된 인물인 충암 김정 선생의 ‘회덕 가는 밤길’, 청록파 시인 중 한 명인 박목월의 ‘은행동’ 등 대전의 공간을 소재로 하는 작품을 비롯해 박팽년, 송시열, 김만중 등 대전 곳곳에 역사적 흔적이 남아 있는 인물들의 작품 등이 소개 된다.

박진용 대전문학관 관장은 “송시열의 남간정사, 신채호 생가 등 대전에는 문학 이야기와 함께 설명할 수 있는 역사, 문화적 공간이 매우 많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대전의 의미있는 공간들이 재조명되고 많은 사람들이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문학을 주제로 대전을 새롭게 여행하는 계기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시 개막 행사는 12일 오후 3시 대전문학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개막 공연은 대전 공간을 주제로 하는 한국 가곡 ‘계족산 노을’과 ‘대청호’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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