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청주협의회, 해법 도출 방안 제안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의 상시 협치기구인 녹색청주협의회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자동실효(일몰제) 등 지역의 주요 현안의 해법을 찾기 위한 방안으로 현안별(개별) 거버넌스를 구성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전날 열린 시청 대회의실에서 상임위원회·운영위원회 연석회의와 관련, 10일 “주요 현안에 시민사회와 청주시의 갈등과 대립이 격화하는 가운데 청주도시공원지키기시민대책위원회와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의 요청으로 연석회의를 마련했다”며 “연석회의는 청주시와 시민사회가 대화와 협의로 해결 방안을 모색할 장을 마련하고자 토론회와 현안별 거버넌스 구성을 제안하는 안건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도시공원 등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과 청주테크노폴리스(TP), 미세먼지 등 주요 현안 해결을 모색하는 장으로 토론회와 개별 거버넌스를 구성하기로 내부 의견을 모았다.

협의회는 청주시와 시민사회단체에 이 같은 회의 결과를 전달해 의견을 듣기로 했다.

양측이 거버넌스 제안을 받아들이면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거버넌스 인적 구성과 추진 일정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거버넌스를 현안별로 구성한다는 안이다.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뿐만 아니라 청주TP 확장 사업과 문화유적 보존, 미세먼지 등의 문제를 각각의 거버넌스에서 다룬다는 것이 협의회의 방안이다.

내년 7월 실효하는 구룡공원과 나머지 30개 도시공원도 논의 대상에 올려 놓았다. 이는 이해관계자 등의 협의 기구로 운영한 1차 도시공원 민관 거버넌스가 기본 합의안을 도출하고도 갈등이 심화하는 사태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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