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까지 150만6360명 집계
공항공사 “올해 310만 돌파할 듯”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지난 3일까지 청주공항 이용객은 150만6천36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이용객 119만4천668명보다 26.1%(31만1천692명) 증가했다.

연간 이용객이 150만명을 넘어선 시점도 지난해(8월 15일)보다 무려 43일이나 앞당겨졌다.

국제선 이용객의 경우 작년(11만384명)보다 157.5% 늘어난 28만4천212명이 청주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지사는 국제노선 다변화가 이용객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청주공항은 현재 중국과 일본, 대만, 미국 등 4개국 12개 정기노선과 7개 부정기 노선을 운영 중이다.

국내선 이용객도 122만2천148명으로 지난해 108만4천284명보다 12.7% 증가했다.

청주공항 이용객이 감소에서 증가로 돌아선 것은 3년 만이다.

연간 이용객은 2014년 170만2천538명, 2015년 211만8천492명, 2016년 273만2천755명으로 꾸준히 늘어났다.

하지만 사드 사태가 터진 후 중국의 ‘금한령’(한국 단체관광 금지령)으로 2016년 하반기부터 국제선 이용객이 급감했다.

이후 신규 국제노선 개설 등 노선 다변화와 시설 개선 등에 힘쓴 결과 이용객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남창희 청주지사장은 “7월 초에 이 같은 실적을 거둔 것은 처음”이라며 “올해 목표인 300만명을 넘어 310만명까지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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