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D-50…대회 준비 ‘착착’

세계 100여개국 4000여명 출전…우수선수 대거 참가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심볼(위)과 마스코트.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심볼(위)과 마스코트.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시대를 넘어 세계를 잇다’ 슬로건으로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충북 충주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세계 유일의 무예 올림픽인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100여개국에서 모두 4천여명의 선수와 임원단이 참가한다. 대회 기간에는 국제무예영화제, 무예 관련 학술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충주무예마스터십은 정부가 승인한 국제행사다.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가 공식 후원하는 대회로 치러진다. 이에 따라 국제연맹이 선발한 우수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전 종목 엔트리 접수는 종목별 국제연맹을 통해 추진되고 있다.

현재 참가선수 엔트리 접수가 진행 중이다. 종목별 선수단(선수, 임원) 엔트리는 기술대표 (TD)합동회의를 거쳐 이달 말 최종 확정된다.

현재까지 접수된 참가 선수 중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명단에 포함돼 눈길을 끈다.

유도 2인 1조 카타(일종의 품새) 종목에는 2010∼2011년, 2014∼2015년, 2018년 세계챔피언을 지낸 켄지 타케이시-코지 우에마츠, 2012∼2018년 세계챔피언인 사토시 나카야마-세이지 하야시가 참가한다.

사바테에서는 세계 랭킹 1위인 모하메드 디아비(말리)와 2018년 세계선수권 2위인 마리아 무사(알제리), 삼보에서는 세계랭킹 1위인 로르 푸르니에(프랑스)와 3위인 빅토르 레스코(라트비아)가 출전한다.

크라쉬에서는 2017∼2019년 유럽선수권 1위인 일리아디스 미르마니스(그리스)와 2019국제크라쉬그랑프리 1위인 나자로프 카나자르(타지키스탄), 주짓수에서는 2018아시안게임 국가대표인 성기라(한국)와 세계랭킹 1위인 아말 무자히드(벨기에)가 참가한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만큼 체계적인 현장 연계로 차질 없는 대회 준비에 나섰다.

쾌적한 숙소 제공을 위해 기술임원과 해외선수 숙소는 구분해 배정할 계획이다. 선수단 숙박시설로 호텔 4곳, 연수원 3곳, 리조트 1곳 등 8곳을 확보했다.

행정 인력과 자원봉사자를 효율적으로 배치해 대회기간 중 머무는 숙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한다. 각 숙소에는 12일간(8월 27일~9월 7일) 안내데스크를 운영한다. 숙소 상황을 총괄하는 숙박상황실을 종합상황실 내 설치한다. 선수 등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버스 754대, 승합차 118대 등 872대를 투입한다.

운영 인력은 1천646명이다. 공항과 선수촌, 선수촌과 경기장, 경기장과 경기장을 순환한다. 각 경기장과 선수촌에 의무실을 운영한다.

성공 개최를 위해 국제명예홍보대사와 자원봉사자들이 힘 모으고 있다. 대회장 곳곳에 914명의 자원봉사자가 대회의 숨은 일꾼으로 활약한다.  일반 자원봉사 632명, 통역 자원봉사 282명이 종합상황실, 등록센터, 프레스센터 등 모든 분야에서 대회 운영을 지원한다.

조직위는 대회 참여 의지와 봉사 정신이 투철한 봉사자를 우선 모집해 배치할 계획이다.

각 국제연맹으로부터 추천받아 종목별 세계 최고의 선수나 유력 인사를 국제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태권도 김소희(대한민국), 합기도 크리스티앙 티시에(프랑스), 유도 오바이드 알 안지(쿠웨이트), 삼보 체노스쿠로프 아슬림(러시아) 등 9명이다.

이재영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가 코앞에 다가온 만큼 전 직원 하나 돼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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