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인력 305명 투입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가 폭염대비 취약계층 건강관리에 나섰다.

9일 도에 따르면 만성질환자와 임산부, 영유아, 노인 등 보건소 방문 건강관리 등록대상자인 취약계층을 폭염피해 건강 위험군으로 정해 다음 달까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방문 건강관리 전담인력 305명이 맡는다.

공무원 227명과 간호사 등 전문 인력 7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도내 폭염 취약 대상인 4만7천가구를 직접 방문해 혈압·체온·맥박 등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혈당검사 등 기초대사 검사도 실시한다.

도는 폭염대비 건강관리 수칙과 행동 요령 홍보에도 나선다.

주민들을 직접 만나 홍보하고 예방 활동 강화 교육도 시행한다.

건강관리와 관련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는 수칙을 지키는 것으로 예방할 수 있다”며 “고령자와 홀몸노인, 야외 근로자, 만성 질환자, 어린이 등은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지난 5월부터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일 기준 전국적으로 255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 충북에서는 모두 1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충북 도내에선 총 209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 2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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