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변재일 의원 요청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청주시 청원구)은 환경부에 청주의 소각시설 밀집지역 주변 주민에 대한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환경부는 ‘청주시 소각시설 밀집지역 주변 주민 건강영향조사 청원 전문위원회(이하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건강영향조사 실시 여부를 검토하고, 환경보건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청원의 수용여부를 결정한다.

변 의원은 의견서를 통해 “소각장의 과도한 밀집으로 인해 주변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생존이 위협받는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며 “환경부가 적극적으로 조사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변 의원은 “충북의 8개 대기오염물질 측정대행업체가 측정값을 허위로 작성한 사실도 드러났다”며 “주민들의 신뢰는 무너지고 건강권 등이 수시로 위협당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환경부는 최소한의 기본권인 생존을 위한 국민 요구에 당연히 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주민 1천523명은 지난 4월 소각장 밀집지역 주변에 살고 있는 주민에 대한 건강영향조사를 해 달라는 청원서를 환경부에 제출했다.

청주에는 전국 폐기물 소각용량의 18%를 처리하는 소각시설이 6개 있다. 이 중 3개 소각시설은 북이면 반경 3㎞ 이내에 있다. 하루 543t 이상의 사업장 폐기물을 소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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