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종합계획 수립…2022년까지 157억 투입
이동이 편리한 모빌리티 도시 등 4대 전략 추진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가 충북혁신도시 스마트시티에 157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테마형 특화단지 조성에 본격 나섰다.

충북도는 8일 충북혁신도시 내 태양광기술센터에서 ‘충북혁신도시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마스터플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도는 이날 앞으로 3년 동안 157억원의 재원을 투입하는 4대 전략 11대 추진과제의 계획을 확정했다.

마스터플랜의 4대 전략은 △이동이 편리한 모빌리티 도시 △주민 공감의 생활안전 도시 △스마트 체감의 문화도시 △혁신 실험의 에너지 창의도시 등이다.

도는 4대전략을 기본으로 세부 추진과제는 지역주민 수요에 중점을 두고 관련 사업을 발굴했다.

‘이동이 편리한 모빌리티 도시’에는 혁신도시 내 열악한 교통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공유전기자전거 등 100대 도입, 신호 연동의 교통흐름 개선 및 스마트 신호등으로 보행자 안전을 도모하는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주차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스마트 주차장 조성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주민 공감 생활안전도시’는 스마트가로등, 지능형CCTV, IoT비상벨 설치 등으로 주민들의 안전한 야외활동을 보장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 할 수 있도록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아이안심 스쿨존 조성, 통학차량 아이 위치알리미 서비스 제공 등이 있다.

‘스마트 체감 문화도시’는 증강현실(AR) 기술을 통해 지역상가·공공기관 위치 등 부족한 도시정보를 제공, 미디어거리를 조성해 활력 넘치고 깨끗한 가로환경을 조성이 목표다.

‘혁신실험의 에너지 창조도시’는 진천 친환경에너지타운에 기존시설을 개선해 소규모 전력망(열에너지 마이크로 그리드) 구축·개발, 미세먼지 대피소, 무더위쉼터, 안전부스 등 주민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스마트 다목적 버스쉼터를 조성, 혁신도시 내 100기 전기차 충전소 정보를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전기차 충전소 플랫폼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이번 마스터플랜은 8개월여에 걸쳐 충북연구원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계획을 수립했다.

이창의 도 균형건설국장은 “이번 마스터플랜은 주민들의 수요를 반영해 계획을 수립했다”며 “스마트 서비스 공급을 통해 정주여건이 빠르게 개선돼 편리하고 안전한 충북혁신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시티는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특화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미래형 도시다.

국토교통부는 기성시가지에 상용화된 기술을 적용해 도시문제를 해소할 목적으로 테마형 특화단지를 연간 4개소 지정해 지원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6월 테마형 특화단지공모사업에 선정됐고 이번 마스터플랜은 그 일환으로 수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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