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 “시설 개선 등 기존 방식 벗어나야”
경영 어려운 상인 직업교육 훈련 등 대책 검토 지시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통시장 살리기를 강조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8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정부예산확보 추진상황 보고회를 주재하며 “전통시장 내 모든 점포를 살릴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전통시장 살리기는 물리적 시설 개선과 시장 상인에 한정됐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미세먼지 감소를 위한 바람길이나 도시숲 등 환경관련 시설과 기업체 유치 등 시장 살리기와 주거지 재생을 함께 도모할 수 있는 도시재생 차원에서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어 “경영이 어려운 상인을 대상으로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이나 노하우를 살린 직업교육 훈련과 같은 다양한 생계지원 대책을 검토하라”고 덧붙였다.

중부고속도로 노후화와 관련 “타이어 마모가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볼 수 있는 만큼 도로 포장은 확장과 별도로 미세먼지 감축의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도로 포장으로 타이어와 도로면의 마찰을 줄여 미세먼지를 감축할 수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 지사는 “국가 정책으로 중부고속도로 등 낡고 오래된 시멘트 도로를 아스팔트로 포장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이 지사는 2020년 정부예산 확보에 대해 “기획재정부 1차 심의에 반영된 사업은 최종 3차까지 반영될 수 있도록 신경 쓰라”며 “감액 사업은 증액하고 미반영 사업은 추가로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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