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市 제안 원안 가결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가 상당구 산성동 산성교차로에서 산성마을 입구까지 진입로를 확장한다. 8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 상당산성 주변 진입로 확장’을 제안한 시의 신청을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가 심의, 원안가결했다.

시는 산성교차로에서 산성마을까지 740m 구간을 폭 8~10m에서 15~19m로 확장한다. 이번 진입로 확장은 차도(왕복 2차로)는 그대로 두고 갓길을 넓혀 주민의 보행 구간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보도 확장 사업은 상당교차로 부근 상당산성옛길과 연결해 왼쪽 6m, 오른쪽 3m의 보도폭을 확보한다.

시는 총 사업비 44억원을 들여 전체 길이 930m 구간을 확장하기로 하고 1차 사업으로 740m를 확장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청주의 역사축인 상당산성 진입로 확장으로 보행권 확보와 시민 볼거리 제공 등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올해 설계를 마무리하고 예산을 확보하는 대로 착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적 212호인 상당산성에는 주말과 공휴일 차량 1천여대와 3천여명이 찾는 청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자 휴식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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