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업체 대립…경찰 200여명 출동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 청주시의 한 오피스텔의 유치권 갈등(사진)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5일 청원구 하이브레드 오피스텔(상당로 243번길 5)에서 공사대금 미지급으로 인해 유치권 행사 중인 A업체 직원 50여명과 이들을 건물 밖으로 끌어내려고 한 B업체가 고용한 용역 직원 150여명이 대립하면서 고성이 오고 갔다.

다행히 경찰이 출동하면서 폭력사태로 번지진 않았다.

경찰은 이 두 업체의 물리적 충돌을 우려해 경력 200여명을 투입했다.

자신들이 오피스텔 점유권을 인수받았다고 주장하는 B업체와 법적으로 정당한 유치권을 부여받았다는 A업체의 대립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어졌다.

A업체 관계자는 “받지 못한 금액은 공사대금을 비롯해 50억이 넘었고 법적으로 유치권 확정 판결이 난 상태인데 이를 제지하려는 B업체의 행태를 이해하지 못 하겠다”며 “수차례 이런 문제가 발생했고 경찰의 소극적인 대응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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