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항공·관광산업육성 범도민추진위와 간담회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면허 발급 후속 사업계획 논의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국제공항 거점항공사인 에어로케이가 8월 국토교통부에 운항증명(AOC)을 신청하기로 했다.

운항증명은 항공사가 안전운항을 할 수 있는 요건을 갖췄는지 항공당국이 확인한 후 부여하는 공식 증명서다.

충북도 항공·관광산업육성 범도민추진위원회는 4일 도청에서 에어로케이 항공(주)과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

간담회에는 추진위 유철웅 위원장과 이두영 운영위원장, 강병호 에어로케이 대표, 이준경 도 관광항공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면허 발급에 따른 향후 사업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8월 운항증명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어려움을 겪던 항공기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이다.

오는 2020년 2월 에어버스사의 A320(180석) 1대를 우선 확보한 뒤 7월과 8월 각각 1대씩을 더 들여온다는 계획이다.

입주 희망을 밝힌 청주 에어로폴리스 1지구에 대한 사업계획서는 이달 말까지 충북도에 제출하기로 했다.

에어로케이는 이곳에 교육·정비시설을 비롯해 중장기적으로 저비용항공사(LCC) 전용 터미널을 지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표는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 청주공항이 비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와 추진위는 에어로케이가 거점항공사로 태어난 만큼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약속했다.

에어로케이는 지난 3월 초 국토교통부로부터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했다.

2017년 12월 면허 신청이 반려된 이후 두 번째 도전 만에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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