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기 입문에서 고급까지 4단계 담아

 

[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크레파스 그리기는 온 가족이 똑 같은 그림을 그려서로 다른 면을 발견하며 대화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소통의 매개체요, 자연스럽게 예술을 접해 생활할 수 있는 생활 예술이요, 필요한 몇 가지 크레파스를 가지고 어디든, 무엇이든 서로의 마음을 보여주는 소통의 창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크레파스 그리기 입문서부터 고급단계인 4단계 ‘크레파스로 행복찾기’(4권)을 펴낸 권영숙(사진) 화백.

충북 옥천에서 크레파스 보급을 위해 30여년 자라나는 학생들과 성인들까지 레슨하며 활동해온 권 작가가 크레파스 책자를 발간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취재를 시작하니 자리에 앉자마자 크레파스 그리기 홍보에 잠시의 틈도 보이지 않는 권 작가.

권 작가는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초등학교 때 누구나 그려본 크레파스이지만 성인이 되면서 예술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순수한 미술을 잃고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을 고려하면 크레파스 그리기는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예술세계”라며 “일부 특정층을 위한 예술이 아니라 온 국민이, 누구나, 쉽게 접하고 활용하며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림에 문외한이라도 그림을 정 할 때 쉽고, 편하며, 경제적 부담없이 예술세계를 느낄수 잇는 것이 크레파스 그리기”라며 “재료는 크레파스지만 완성된 그림을 보면 유화 같고, 그리는 과정은 수채화기법과 같아 크레파스 그리기를 하면 미술이 지닌 대부분의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그림세계”라고 말했다.

크레파스 보급에 앞장 서온 권 작가는 이번에 발간한 4권의 책도 자신이 직접 크레파스 강의를 하며 매뉴얼로 사용했던 습작노트를 좀 더 체계적이고 이론적이며, 일반인이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식화한 작품이다.

권 작가는 “30년간 그려온 크레파스에 대한 입문부터 고급까지 과정을 수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집대성한 또 하나의 미술 작품”이라며 “요즘같이 핵가족화 되어가는 우리사회에 크레파스와 종이를 이용해 똑 같은 그림을 그리며 가족이 함께 할 수 있고 자신들이 그린 작품에 대해 서로 대화할 수 있는 소통의 매개체로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가족통합의 재료”라고 말했다.

권 작가는 크레파스 보급화를 위해 자신의 작업실에 유튜브 방송실을 마련해 본격적인 인터넷 방송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인터넷 활용이 높다 보니 이들을 타켓으로 크레파스 보급화를 나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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