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 개발한 학교공간혁신을 위한 학교 사용자 설문조사지(Improving Learning Spaces Together OECD School User Survey, 2018)를 한국어로 번역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자료는 초등(6학년),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생설문 29개 문항, 교사설문 39개 문항, 학교관리자설문 18개 문항 등 총 86개 문항으로 구성돼 학교공간혁신에 대해 다양한 교육 주체의 의견을 들을 수 있도록 한 설문 자료다.

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교육연구사, 초·중등 교사 등 총 7명으로 ‘충북국제교육비교팀’을 구성, 지난해 5월 OECD에서 한국어 번역 허가를 받아 약 2개월간 번역본을 완성했다.

번역된 설문지는 OECD에 허가를 받아 오는 8월 이후 OECD 홈페이지(Effective Learning Environments)에 탑재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번역된 설문지를 도내뿐 아니라 전국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OECD 설문지 국문 번역은 전국에서 최초 사례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도교육청은 교육정책연구소, 한국교육개발원과의 협업을 통해 학교공간혁신을 위한 설문조사 활용 방안을 한국교육과 충북교육 상황에 맞게 구체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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