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충주시와 2500억원 투자협약
2028년까지 본사·공장·물류센터 이전

충북도와 충주시는 3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현대엘리베이터(주)와 2천5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시종 충북지사, 조길형 충주시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오진영기자
충북도와 충주시는 3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현대엘리베이터(주)와 2천5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시종 충북지사, 조길형 충주시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오진영기자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북도와 충주시가 3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현대엘리베이터(주)의 공장과 본사이전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을 비롯한 기업 임원진과 이시종 충북도지사, 조길형 충주시장, 이종배 국회의원,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도와 시는 현대엘리베이터가 충주시로 이전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현대엘리베이터는 적극적인 투자이행과 지역주민을 위한 우량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충주 제5일반산업단지 15만㎡ 부지에 2028년까지 2천500억원을 투입, 경기도 이천의 공장과 본사, 천안의 물류센터까지 이전할 계획이다.

충주에 신축하는 공장은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팩토리로 효율적인 공장운영은 물론 시장상황을 실시간 반영해 최적의 생산을 가능케 하는 첨단시설로 설계될 예정이다. 

이종배 국회의원은 “이번 현대엘리베이터 이전 확정으로 지역의 우량 일자리창출과 관련 산업의 집약 등 경제성장은 물론 충주시의 산업지도를 바꿀 혁신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현대엘리베이터의 충주 이전은 충주시 산업발전 역사에 커다란 획을 긋는 사건으로 이는 이시종 도지사와 이종배 국회의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대엘리베이터가 전 세계 엘리베이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충주시에서 할 수 있는 모든 행정지원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편, 1984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토종 승강기 기업인 현대엘리베이터는 국내 승강기 신규설치 12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 세계 51개국 승강기 시장 진출은 물론 업계 최초로 독일 iF어워드, 미국 IDEA를 석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우량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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