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 0으로 결승행

[충청매일 제휴/뉴시스] ‘삼바축구’가 부활을 꿈꾸고 있다.

브라질이 12년 만에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하며 통산 9번째 우승을 눈앞에 뒀다.

브라질은 3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19 코파아메리카 준결승에서 제수스(맨체스터 시티), 피르미누(리버풀)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2대 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브라질은 정상에 올랐던 2007년 베네수엘라대회 이후 12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통산 9번째 우승을 노린다. 브라질은 우루과이(15회), 아르헨티나(14회)에 이어 세 번째로 이 대회에서 많은 우승을 차지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제수스와 피르미누는 나란히 1골 1도움으로 브라질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나란히 골맛을 봤고, 서로의 골을 도왔다.

1993 에콰도르대회 이후 26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 아르헨티나는 개최국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해 울분을 삼켰다. 최근 두 대회 연속으로 결승에 진출하고도 정상에 오르지 못해 절실함이 컸던 아르헨티나다.

세계적인 공격수 리오넬 메시는 파라과이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기록한 페널티킥 1골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이날 골대를 때리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브라질은 경기 시작 19분 만에 제수스가 선제골을 기록한데 이어 후반 26분 피르미누의 쐐기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제수스는 오른쪽 측면에서 피르미누가 찔러준 땅볼 패스를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골을 기록했다. 후반에는 피르미누가 역습 상황에서 제수스의 패스를 가볍게 골로 연결했다.

이에 반해 메시는 후반 12분 감각적인 왼발슛을 때렸지만 왼쪽 골포스트에 맞고 나왔다.

결승에 선착한 브라질은 칠레-페루의 준결승전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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