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흐름 개선 기대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 청주시가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의 원활한 교통흐름과 시민의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간이환승센터를 조성한다.

청주시외버스터미널은 하루 평균 1만명 이상 이용하고 버스·택시·자가용 등이 몰리면서 터미널 앞 도로는 혼잡하다.

버스정류장은 불법 주·정차 등을 막고자 단속용 폐쇄회로(CC)TV를 운영하지만, 일부 일반차량과 택시가 하차장으로 이용해 버스가 제 위치에 서지 못해 승객이 도로까지 나와 승하차하면서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

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인근 청주고속버스터미널과 같이 버스와 택시·일반차량 이용 공간을 분리한 간이환승센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간이환승센터는 시외버스터미널 앞 도로인 풍산로 3차로 구간에 길이 35m 정도를 조성해 택시와 일반차량 하차만 허용한다. 택시 승차는 승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이곳에서 승차하려는 택시·일반차량은 단속 대상이다.

시는 간이환승센터를 조성하면 시외버스터미널 이용 차량에 편리한 하차 공간을 제공하고 교통혼잡 해소와 보행자 안전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간이환승센터 조성 사업은 2회 추가경정예산에 관련 사업비를 확보해 올해 하반기에 추진할 계획”이라며 “시외버스터미널 이용객에게 더 나은 교통환경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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