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명예를 드높이고 충주와 세계무술축제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진검으로 짚단을 많이 베는 실전도법 세계 기네스 기록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사)대한화랑도법검도협회 주선동 회장(39)은 1일 충주체육관에서 검도협회 임원과 일반시민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오는 10월1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8회 충주세계무술축제 성공을 기원하는 짚단 연속베기 세계 기록에 도전했다.

기네스 기록 도전 행사에 앞서 열린 개막식에서 한창희 충주시장과 내빈들은 축사를 통해 주 회장의 도전이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 오기를 기원했다.

주 회장은 곧바로 준비된 길이 1m이하, 지름 12㎝이상의 짚단 2천개를 향해 나아가 무게 750g의 진검으로 1단에 네 번씩 차근차근 베어 나가기 시작했다.

당초 관계자들은 4∼5천회를 벨 경우 7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관중들은 숨을 죽이며 주 회장이 목표한 8천번을 베어 모든 짚단을 눕히고 세계기네스 최고 기록을 기필코 달성하기를 마음으로 응원했다.

주 회장은 무술축제를 시연 위주가 아닌, 기록을 통한 축제의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해 기네스 기록에 도전하게 됐다
그는 이날 병원 예약과 함께 앰뷸런스를 대기시켜 놓고 무공이 모두 소진돼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 관람객들의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 

그는 기록 도전을 위해 최근까지 100일 동안 강원도 산골에서 혹독한 추위와 싸우며 체력을 단련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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