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시장, 민선 7기 1년 성과·2022 비전 제시
“청주테크노폴리스 PF 자금 확보 등 성과 거둬”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한범덕 충북 청주시장은 1일 민선 7기 1년의 성과를 설명하고 앞으로 3년간 시의 비전을 제시했다.

한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어 ‘민선 7기 청주시정 1년 성과와 2022 청주 비전’을 발표했다.

한 시장은 먼저 1년 성과를 설명하면서 청주테크노폴리스(TP) 3차 사업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금 8천400억원 확보를 가장 먼저 꼽았다.

청주TP는 전체 면적 380만㎡의 대규모 첨단복합산업단지로 조성한다.

청주TP는 2조1천584억원을 들여 2024년 말 단지를 조성하면 생산유발액 3조3천951억원, 고용 창출 2만8천520명을 기대한다.

한 시장은 “청주TP 3차 사업을 완료하면 고용 창출에 세입까지 늘어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시장은 지방세 수입 1조원 돌파, 투자 유치 3조5천억원 달성과 올해 SK하이닉스에서 1천818억원 지방세 확보, 앞으로 10년간 35조원 투자 등도 경제분야의 성과로 들었다.

통합 이후 유명무실해진 녹색청주협의회를 활성화하고 공원·에너지전환·대중교통 등 개별사안의 거버넌스를 본격적으로 가동해 소통과 협치를 강화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개관, 문화도시 예비도시 지정, 주거복지센터·치매안심센터·독거노인 통합지원센터 등 복지 인프라 구축,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로컬푸드 직거래 활성화, 도시농업박람회 성공 개최 등도 성과로 꼽았다.

청주국제공항에 저비용항공사인 에어로케이를 거점항공사로 유치하는 등 중부권 광역교통 거점 기반도 마련했다.

초정클러스터 관광육성사업 선정으로 증평군과 250억원 규모의 지역발전투자협약 연계사업도 추진한다.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도 수립해 시민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한 시장은 앞으로 남은 임기 3년의 비전도 내놓으면서 시정의 최우선 목표를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으로 제시했다.

재난안전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속도저감 교통안전망 구축, 도심속도제한 5030 본격 추진 등 사람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내세웠다.

대기오염 총량제, 미세먼지 거버넌스 구성, 미세먼지 줄이기 범시민 실천운동 전개 등으로 마음껏 숨 쉴 권리를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안전과 함께 역점으로 추진할 핵심과제로 ‘협치’를 꼽았다.

개별 거버넌스 활성화, 갈등관리 시스템 마련, 1천인 원탁토론, 공론화위원회 운영, 행정조직 내 협치 기능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민자치회 개편, 미원 마을공방 사업, 마을활동가 육성 등 실질적인 주민자치도 강화하기로 했다.

경제분야는 오송3산단의 국가산단 확정에 힘쓰고 청주전시관 건립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분야는 황새 복원사업, 중앙공원 사적공원화 등 역사 자산을 가치 있게 활용하고 다양한 문화시설 벨트화, 옛 연초제조창 일대 도시재생 문화 명소화, 365일 풍성한 공연과 전시로 문화도시 지정에도 힘을 기울인다.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4곳을 건립하고 옥화구곡 관광길, 초정 힐링관광 클러스터, 대청호 피미숲길, 공북리 치유의 숲 등으로 재충전의 공간을 만든다.

한 시장은 “3년 후 청주를 그린 아름다운 상상이 현실이 되도록 맡은 바 책임을 완수하겠다”며 “천천히, 다함께, 올바른 길로 시민들과 발맞춰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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