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대덕구청장 “지역경제 활성화 기폭제 될 것”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이 지역화폐 ‘대덕e로움’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이 지역화폐 ‘대덕e로움’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충청매일 김경태 기자]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은 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전 최초 지역화폐 대덕e로움이 오는 5일 공식출시된다고 밝혔다.

대덕e로움은 50억원 규모로 출시되며, 시범운영을 위해 2일부터 구입할 수 있고, 개인 구매한도는 월 50만원, 연간 500만원이고, 상시 6%, 출시·명절 등 특판 시 10%의 할인을 받아 구매할 수 있다.

또 사용한 금액의 30%는 소득공제 받을 수 있고, 연회비와 발급수수료는 없다. 기업과 단체는 한도 제한 없이 구매할 수 있지만, 할인혜택 없이 구매해야 한다.

구매는 대덕e로움 전용앱이나 판매대행처(금융기관)에서 가능한데, 휴대폰에전용앱을 다운받아 카드를 등록하고 본인 은행계좌에서 이체해 충전하면 할인율에 따라 구청에서 보전하는 할인 보전금이 지급된다.

휴대폰이 없거나 사용이 어려운 사람은 금융기관에서 현금을 내고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카드 수령은 전용앱이나 금융기관, 구청·동행정복지센터·도서관 등에서 가능하며, 카드 충전은 대덕e로움 전용앱과 금융기관에서만 가능하다.

충전한 카드는 대덕구 내 IC카드(신용카드) 단말기를 사용하는 모든 점포에서 사용 가능하지만 대규모점포·유흥업소·본사 직영점·사업장 소재지가 대덕구가 아닌 점포 등은 제외된다.

박 구청장은 “대덕e로움은 기업·민간단체·공공기관 등 50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다. 내가쓰고 우리가 부자되는 대덕e로움은 쓰면 쓸수록 지역경제에 미치는 힘이 커지는 화수분이다”며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대전시민들도 많이 애용해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화폐는 전국 137개 자치단체가 2조원 규모로 발행되고 있고, 2018년 행정안전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역화폐를 발행할 경우 소상공인 1인당 추가소득이 2.13%, 관광객의 지역내 소비지출이 3.75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