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사업비 611억 투입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는 청주공공하수처리장 내 재이용시설을 2021년까지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한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이 재이용시설은 하루 시설용량이 3만5천t이고 공급관로는 8.3㎞다.

시는 총 사업비 611억원(국비 241억원, 시비 62억원, 민간투자 308억원)을 들여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민간투자사업은 수익형민자사업(BTO) 방식이며, 시는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3자 제안을 공고했다.

시는 제안서 평가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밟은 뒤 내년 3월 착공한다.

재이용시설은 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한 방류수를 재처리한 뒤 청주산업단지 내 각 수요처에 부족한 공업용수를 공급한다.

시 관계자는 “재이용시설을 운영하면 청주산단 내 안정적인 공업용수 공급으로 물 부족 해소, 방류수역 오염부하량 저감, 공업용수 가격인하 등 여러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청주산업단지에는 150여개 업체가 입주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