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다음달 3~5일 총파업 예고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충북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의 총파업에 앞서 위기 대응 TF팀을 꾸리고 대응 마련에 나섰다.

2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예고한 이번 총파업에는 42개 교육공무직 직종과 10개 교원 대체 직종에서 6천600여명이 동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홍민식 부교육감이 총괄하는 위기 대응 TF팀을 가동하고 총파업에 따른 교육과정 차질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우선 파업 기간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한 학교급식은 식단을 변경해 간편식을 제공하거나 조리과정 없이 먹을 수 있는 즉석식품과 빵, 우유로 대체할 계획이다.

외부에서 들여오는 벌크 형태의 급식을 제공할 경우 보건증을 가진 교직원이 배식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돌봄 교실은 학교여건에 맞게 운영하되 파업 사실을 사전 안내하고 귀가가 가능한 학생은 귀가 조처하도록 일선 학교에 전달했다.

특수교육대상자는 교육 활동을 조정하고 교사 간 협업이나 또래 도우미, 특수교육자원봉사자, 장애 학생지원 사회복무요원을 협조를 받을 계획이다.

교직원이 대체하지 못하는 사업의 경우는 파업 기간 중단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특히 합법적인 파업을 보장하기 위해 파업 기간 외부 인력을 사용하거나 파업을 방해하는 행위 또는 마찰이 발생하지 않도록 일선 학교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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