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1계급 특진·옥조근정훈장 추서

수난구조훈련 중 숨진 충북 괴산소방서 권영달 소방교의 영결식이 27일 괴산국민체육센터에서 엄수됐다. 소방청은 이날 권 소방교에게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수난구조훈련 중 숨진 충북 괴산소방서 권영달 소방교의 영결식이 27일 괴산국민체육센터에서 엄수됐다. 소방청은 이날 권 소방교에게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충청매일 추두호 기자] 수난구조 훈련 중 숨진 충북 괴산소방서 권영달(34) 소방교의 영결식이 27일 괴산국민체육센터에서 엄수됐다.

소방청은 이날 권 소방교에게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소방청은 권 소방교의 국가유공자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지난 25일 오전 9시30분께 괴산군 청천면 달천에서 수난 구조훈련에 참여했다가 변을 당했다. 오후 2시40분께 훈련 장소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발견 당시 머리 부분에 상처가 있었던 점으로 미뤄 보트 프로펠러에 부딪힌 것으로 추정했다.

괴산경찰서는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권 소방교는 2017년 4월 구조 특채로 소방관에 임용됐다.

사고 발생 9일 전인 지난 16일 동료 소방관과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복귀해 훈련에 참여했다가 변을 당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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