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마늘연구소 개발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 마늘연구소가 대표적인 조미채소인 마늘을 이용한 천연조미료를 개발했다.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건강식품인 마늘은 항암과 항염, 항산화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대표 조미채소로 양념에 빠져서는 안 될 중요한 재료이기도 하다.

마늘연구소는 마늘의 소비 촉진을 위해 지난해부터 마늘을 이용한 조미료 개발에 노력해 왔으며 흑마늘 소스 등을 활용한 조미료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마늘 천연조미료 제조는 마늘과 양파, 파 등의 조미채소를 다듬은 후 건조, 분쇄해 만들며, 가정용 식품건조기를 이용해 60도 가량으로 건조하면 항산화 성분의 함량이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가정에서 조미료를 제조할 경우 비상품성 마늘 등 채소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버려지는 채소를 줄일 수 있다.

채소는 수분이 많아 장기간 저장이 힘들지만 건조해서 수분을 제거한 후 냉동보관하면 장기간 저장도 가능하다.

마늘연구소 민지현 연구사는 “천연조미료를 활용해 요리하면 건강도 챙기고 상품화되기 어려운 마늘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1석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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