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업황 BSI 68로 전월대비 1p↑
“인건비 상승·내수부진 등은 부담”

[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침체의 늪에 빠진 충북지역 기업 경기가 서서히 반등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27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에 따르면 6월 충북지역 제조업 업황 BSI는 68으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BSI(Business Survey Index)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올해 충북의 제조업 업황BSI는 1월 62, 2월 64, 3월 67, 4월 63, 5월 67, 6월 68로 침체의 늪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매출BSI가 84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채산성BSI와 자금사정BSI도 3포인트씩 상승한 86, 79를 각각 기록했다.

도내 제조업 업체들은 내수부진(26.2%)과 인력난·인건비 상승(20.0%), 자금부족(13.2%)을 주된 경영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이 기간 도내 비제조업 업황BSI는 66으로 지난달에 비해 4포인트 상승했다. 채산성BSI는 3포인트 오른 77을 기록했으나 매출BSI가 13포인트나 떨어진 59에 머물렀다. 비제조업 업체는 인력난·인건비 상승(25.9%), 내수부진(24.0%), 불확실한 경제상황(17.0%) 등을 경영악화 원인으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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