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카시트 보급·다도힐링 체험 등 6건 제안 접수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2011년부터 도입한 주민참여예산제가 교육예산 편성 과정에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지역주민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창구가 되고 있다.

2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온 주민제안사업은 유치원(병설유치원) 유아보호장구(카시트) 보급과 쉽고 즐겁고 맛난 다도 힐링 체험, 다목적 사이버 체험 공간 확충, 유치원 실내놀이 환경 개선 등 6건이다.

도교육청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이날 제천안전체험관에서 주민참여예산학교와 분과위원회를 개최해 예산편성 방향과 제안 사항을 검토했다.

주민참여예산학교에서는 ‘주민참여예산 시민의 목소리를 담다’를 주제로 전문 강사가 다양한 주민참여 예산 운영 사례를 예산위원들에게 소개했다.

이와 함께 주민참여 예산위원들의 재정투자 방향 의견도 수렴했다.

주민참여예산제 도입 시기는 참여 저조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제안이 검토돼 실제 예산에 반영되고 있다.

지난해 주민공모 분야에서 선정된 다문화 이중언어 강사 활용 교육과정 운영 등 6개 사업의 20억8천여만원이 도교육청 예산에 반영됐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분야에서는 한부모 가정 방학 돌봄 교실 강화 등 6개 사업의 180억9천여만원이 확정돼 모두 201억7천여만원의 주민참여 예산을 반영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은 예산편성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함께하는 충북교육재정을 만드는 좋은 제도인 만큼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2017년 2기 위원 30명이 2년간 활동했으며, 지난 2월 3기가 출범해 4개 분과, 30명의 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