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영 위원장, 재선 도전 선언…“총선 출마한다면 서원구”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정의당이 전국동시당직선거를 실시하는 가운데 정세영 정의당 충북도당위원장이 도당위원장 재선에 도전한다.

정 위원장은 2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도당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겠다”며 재출마를 선언했다.

정 위원장은 “2017년 마침내 우리는 정의당 충북도당을 창당했다”며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진보정당 최초로 청주시의원을 탄생시키며 풀뿌리 지방자치 시대의 원내정당이 된 쾌거를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와 당원 동지 여러분, 출마자들의 헌신과 신념으로 일궈낸 소중하고 자랑스런 결과”라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2020년 총선에서는 기필코 도민의 선택을 받은 국회의원을 배출할 것”이라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2천명 당원 시대 도약 △중소상공인·노동자 일자리 사수 △비정규직 노동자 실질적 대안 마련 △청년·여성·장애인과 함께하는 충북도당 △충북 8개 지역위원회 창당 △부문위원회 활성화 △2022년 지방선거 대비 후보 발굴 등을 제시했다.

21대 총선 출마에 대해서 정 위원장은 “충북 모든 지역구에서 출마자를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총선 출마에) 도당위원장도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정 위원장은 “당직선거가 끝난 뒤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한 후 “출마한다면 제 활동 근거지인 청주 서원구가 될 것”이라고 출마의 여지를 남겼다.

정의당은 당권당원을 대상으로 7월 8~12일 온라인투표와 13일 현장투표를 통해 새 지도부와 시·도당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정 위원장은 충북도당위원장을 놓고 제천 출신의 김종대 의원(비례)과 경선을 치른다.

김종대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청주 상당구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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