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곳 발생·21곳 정밀검사
작년 피해 규모 훌쩍 넘어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내 과수화상병 확진 농가가 100곳에 육박하는 등 피해가 늘면서 농민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25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충주에서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생한 이후 이날 현재까지 과수원 91곳(63.7㏊)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 보면 충주 48곳(32.9㏊), 제천 38곳(28.7㏊), 음성 5곳(2.1㏊)이다.

이미 지난해 피해 규모를 훌쩍 넘어섰다. 지난해 도내에서는 충주 3곳(1.5㏊), 제천 32곳(27.7㏊) 등 35곳(29.3㏊)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당시 매몰 작업은 과수원 74곳(51.1㏊)에서 이뤄졌다. 발생 농가 반경 100m 안쪽의 과수원까지 모두 매몰 대상에 포함했기 때문이다.

추가 발생의 우려도 커 과수화상병 확진 농가가 100곳을 넘어설 것으로 우려된다. 과수원 21곳(15.8㏊)이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충주 7곳(4.1㏊), 제천 12곳(11.5㏊), 음성 2곳(0.2㏊)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확산 방지를 위해 매몰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긴급 방제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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