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숙 문화재청장과 면담…국가 차원의 발굴 문화재 관리·활용안 마련 촉구

도종환 국회의원이 25일 정재숙 문화재청장을 만나 국가지정문화재보호구역 내 공원 사유지 매입비 국비 지원을 통한 도시공원 보존 및 테크노폴리스 발굴 문화재 보존·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도종환 국회의원이 25일 정재숙 문화재청장을 만나 국가지정문화재보호구역 내 공원 사유지 매입비 국비 지원을 통한 도시공원 보존 및 테크노폴리스 발굴 문화재 보존·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청주 흥덕)이 청주 테크노폴리스 발굴 문화재에 대한 국가 차원의 보존·관리·활용 방안을 촉구했다.

도종환 의원은 25일 정재숙 문화재청장과 면담하고 국가지정문화재보호구역 내 공원 사유지 매입비 국비 지원을 통한 도시공원 보존 및 테크노폴리스 발굴 문화재 보존·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도종환 의원은 이날 문화재보호법 제51조에 근거해 청주신봉동백제고분군(사적 319호) 문화재보호구역 안에 있는 명심·운천공원의 토지(사유지) 매입을 위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문화재보호법 제51조에 따라, 국가는 국가지정문화재의 관리·보호·수리·활용 경비의 전부나 일부를 보조할 수 있다. 이어 계속 논란이 되고 있는 테크노폴리스 발굴 유적 보존 방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심도 깊은 논의를 했다.

테크노폴리스는 1차와 2차에 걸쳐 대규모 취락, 매장 공간 및 고대 제철의 여러 공정을 보여주는 중요 유적과 유물들이 대량으로 발견됐으나 일부 유구만 전시관에 보존되고 있다.

이에 지역 주민들과 문화재 및 시민단체들은 유적의 보존을 위한 역사공원 조성 및 박물관 건립 등 제대로 된 보존 및 활용 방안 마련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이에 대해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도시공원 보존 관련, 청주시가 준비해서 하반기에 문화재청에 신청할 경우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테크노폴리스 발굴문화재 보존과 관련해서는 도종환 의원이 제시한 전시관 보완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청주 테크노폴리스 발굴문화재 보존이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정 청장은 매장문화재 보존 및 활용에 국가가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마련을 의원실과 공동으로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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