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에 맹정섭·한창희씨…충북 동남4군은 김재종 직무대행 임명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두 차례 공모에서 보류 결정이 내려졌던 더불어민주당 충북 충주지역위원장 직이 결국 경선을 통해 결정된다.

2명이 도전장을 던진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 지역위원회는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한다.

24일 민주당 충북도당 등에 따르면 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이날 충북 충주와 동남4군에 대한 지역위원장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1년 넘게 위원장이 공석이었던 충주는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후보는 공모에 신청한 6명 중 맹정섭(59) 성균관대 초빙교수와 한창희(65) 전 충주시장이다.

당초 공모에는 맹 교수와 한 전 시장을 비롯한 우건도 전 충주시장, 권혁중 전 국립중앙박물관 팀장, 신계종 전 한국교통대 특수대학원장, 강성우 전 충주시 중소상인연합회 사무국장 등 이 응모했었다.

충주지역위원회는 민주당 조강특위가 지난해 7월과 올해 1월 공모했지만 마땅한 적임자가 없어 보류 결정을 내렸다.

이 때문에 이번에도 총선까지 위원장을 선출하지 않고 공석으로 두거나 대행 체제로 운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위원장 자리를 오래 기간 비워둘 경우 총선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조강특위의 우려가 반영, 결국 경선이라는 카드를 꺼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은 중앙당 차원에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경선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보은 출신인 성낙현(56)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장과 안성용(50) 변호사가 경쟁했던 동남4군은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이 지역은 지난 3월 김택현 전 지역위원장이 민주당 충북도당에 사퇴서를 제출하며 공석이 됐다.

조강특위는 김재종 옥천군수(64)를 직무대행으로 임명했다.

그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 자유한국당 전상인 후보와 막판까지 초박빙 승부를 벌인 끝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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