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9000만원 들여 25곳 추가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는 재난 대비 예·경보시스템과 감시제어시스템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부터 지역 하천 등에 재난 예·경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시는 6억9천만원을 들여 다음달 초까지 신촌교, 신대교 등 25곳에 재난 예·경보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재난 예·경보시스템은 폭우 등으로 하천 수위가 일정 높이 이상 올라가면 자동으로 위험방송을 해 신속한 상황 전파를 할 수 있다.

영상 감시 장치도 갖춰 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현장 상황을 확인하면서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까지 조천교, 발산교 등 113곳에 재난 예·경보시스템을 구축했다.

시는 이와 함께 명암저수지 제수문 원격 감시제어시스템 구축사업도 완료했다.

명암저수지는 지리적 특성상 우천 때 우암산 일대의 많은 강우량이 명암천으로 흘러들어 저수지 월류에 따른 재해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수문개방 등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

시는 9천만원을 들여 실시간 저수지와 기상 상황, 제수문 개폐 여부 관측을 위한 폐쇄회로(CC)TV, 수위 측정을 위한 수위센서, 원격제어를 위한 전용회선과 통신설비, 무인 자동 운영을 위한 계장 제어장치 등의 원격 감시제어시스템을 구축했다.

시 관계자는 “재난 대비 예·경보시스템과 감시제어시스템 구축으로 기습호우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