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영동군이 추진한 방상휀 보급 시범사업이 복숭아의 냉해 피해 방지에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영동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까지 총 5천600만원을 들여 과수를 재배하는 12농가에 고정식 방상휀을 보급했다.

이 방상휀은 컨트롤로 온도를 감지해 기온이 영상 2도 이하로 내려가면 자동으로 가동돼 서리가 과수에 내는 것을 막아 준다. 따라서 과수 개화기 전후 냉해 방지와 냉기가 정체되는 지역에 특히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동지역의 경우 지난 4월 2∼4일 최저기온이 평균 영하 4.5도까지 내려가면서 냉해 피해를 입은 농가가 발생했다.

복숭아에서는 중생황도 품종이 냉해피해를 받아 수정이 불량하고 열매가 비대하지 않는 증상이 많이 보였다. 하지만 방상휀 보급 시범사업에 참여한 양강면 괴목리 조용석(54)씨는 올해 냉해 피해를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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