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국노동위 간담회·한국당 청년대회 개최
바른미래당 내일 청주서 당원 간담회 잇따라 열어

①자유한국당 중앙청년위원회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충북 단양에서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신보라 청년최고위원, 엄태영 충북도당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전진대회를 열고 내년 총선 승리를 결의했다. ②더불어민주당 전국노동위원회는 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대회의실에서 ‘2020 총선 승리, 충북 간담회’를 개최했다. ③지난 5월 29일 열린 바른미래당 충북도당 당사 이전 개소식에서 손학규 대표와 오신환 원내대표, 김수민 도당위원장 등이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2020년 4월 15일 치러지는 차기총선이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야 중앙당이 잇따라 충북을 찾는 등 지역 정가가 뜨거워지고 있다.

바른미래당 충북도당은 25일 청주시 청원구 상당로 도당 당사에서 ‘당 대표와 함께하는 당원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손학규 당대표를 비롯해 오신환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 지도부 등이 대거 참석한다.

충북에서는 김수민 도당위원장과 당직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날 충북의 주요 현안을 해결할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또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전략을 발표하고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도내 지역구를 양분하고 있는 거대 여야 정당의 틀을 깨겠다는 것이다.

손 대표는 올해 들어서만 벌써 세번째 충북 방문이다.

손 대표는 지난 4월 청주 오창에서 열린 김수민 의원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으며 5월에는 바른미래당 충북도당 당사 이전 행사에 참석했다.

6월 임시국회 출석을 거부하며 장외투쟁 중인 자유한국당은 내부 결속 다지기에 들어갔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22~23일 충북 단양에서 ‘청년전진대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황교안 당대표를 비롯해 나경원 원내대표, 신보라 청년최고위원, 엄태영 충북도당위원장, 전국 시·도청년위원장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중앙청년위원회가 총선 승리를 결의하고 청년당원 간 화합과 결속을 통해 새롭게 변화하는 당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민생대장정 기간에 한국당 지지율이 상승세에 올랐다고 분석, 그 기세를 총선까지 이어가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황 대표는 충북을 방문한 자리에서 ‘아들 스펙 발언 논란’에 대해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어제 페이스북에서 자세히 설명했으니 참고해 달라”고 밝혔다.

특히 일각에서 아들의 KT 특혜취업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황 대표는 “의혹은 전혀 없다”며 “이미 여러 번 검증된 것이고 어제 말 한 이야기를 통해 충분히 다 설명이 되는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황 대표는 지난 5월 13~14일 ‘민생투쟁 대장정’ 2주차를 맞아 충북 충주와 청주를 방문했었다.

조직 정비 등 총선 체제 전환을 서두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전국노동위원회는 지난 21일 충북을 찾아 21대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전노위는 이날 충북도당에서 ‘2020 총선 승리 충북 간담회’를 열고 당내 노동조직 결속력을 다지고 지역 노동 현안을 점검하며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수진 최고위원, 박해철 전국노동위원장, 최경천 충북도당 노동위원장(충북도의원)을 비롯해 전국노동위원회 부위원장, 지역위원회 노동위원장, 지역 노동계 인사 등이 참석했다.

민주당은 현재 마무리 중인 전국 23개 사고 지역위원회의 위원장 선임이 끝나면 곧바로 총선 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역대 선거결과 충청권에서 이겨야 선거에 승리를 했다”며 “총선일이 다가올수록 중앙당 인사들의 충북 또는 충청권 방문이 잦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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