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글로벌로지스, 초평 은암산업단지서 기공식
국내·국제 통합물류서비스…하루 150만 박스 처리

충북도와 진천군, 롯데글로벌로지스는 20일 충북 진천군 은암산업단지에서 택배 메가허브터미널 기공식을 열었다. 택배 메가허브터미널은 전국 최대 규모로 14만4천666㎡의 터에 지상 3층 규모로 2022년 완공된다.  사진제공=충북도
충북도와 진천군, 롯데글로벌로지스는 20일 충북 진천군 은암산업단지에서 택배 메가허브터미널 기공식을 열었다. 택배 메가허브터미널은 전국 최대 규모로 14만4천666㎡의 터에 지상 3층 규모로 2022년 완공된다. 사진제공=충북도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전국 최대 규모의 중부권 택배 메가허브 터미널이 충북 진천에 들어선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20일 진천군 초평 은암산업단지에서 전국 최대 규모인 중부권 택배 메가허브터미널 구축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시종 충북지사와 송기섭 진천군수, 롯데지주회사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를 비롯해 롯데건설, 롯데슈퍼 등 관련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대한민국 대표 물류기업으로 국내물류 뿐만 아니라 국제물류 등 통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구축되는 중부권 택배 메가허브터미널은 전국 최대 규모로 14만4천666㎡의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건축된다.

사업비는 3천억원이다.

하루 처리량 150만박스 물량으로 이는 롯데글로벌로지스 15개 허브터미널의 하루 처리량보다 많은 규모이다.

또 롯데글로벌로지스 중부권 메가허브터미널은 첨단 자동화설비로 그룹 내 여타 사업과도 시너지를 일으킬 전망이다. 가까운 예로 2020년 상반기 선보이게 될 e커머스 통합앱 ‘롯데온(ON)’과 연계, 고객니즈를 고려한 물류서비스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몇 년 전부터 중부권에 물류 부지를 물색했다.

충남, 충북, 경기 등 지자체간 치열한 유치 경쟁이 있었다. 그러나 충북도의 부단한 노력 결과 진천군으로 유치가 확정돼 지난해 11월 29일 충북도와 3천억원의 투자협약이 체결됐다.

충북은 물류산업의 최적지이다.

전국 어디에서나 2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한 교통의 요충지로 청주공항, KTX 오송분기역이 위치해 있다.

남북·동서 횡단 7개 고속도로가 격자형으로 연결돼 있다.

지난 1월 예타 면제사업 발표로 경부선, 호남선, 중앙선, 강호선, 중부내륙선 철도가 연계된다.

특히 강호축은 북한 원산을 지나는 남북평화축으로, 더 나아가 블라디보스톡, 시베리아를 거쳐 유라시아로 연결돼 충북은 고속도로와 철도를 연계해 유럽까지 갈 수 있는 미래 물류혁명의 구심점이 될 것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시종 지사는 “물류는 산업의 동맥으로, 사통팔달 교통이 발달한 우리 충북은 물류산업의 최적지”라며 “충북에서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전국 최고를 넘어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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