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수수’ 국립종자원 품종 등록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이 수수 품종 육성을 시작한지 10여년의 노력끝에 ‘청풍수수’가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국립종자원에 최종 품종 등록됐다.

19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청풍수수’가 품종 보호권을 획득했다.

수수 작목이 국립종자원의 품종등록심사를 통과한 것은 도내에서 처음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2008년부터 품종 육성에 들어가 청풍수수를 개발했고, 우수성이 인정돼 2017년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출원했다.

이후 2년 동안 재배 심사를 거쳐 이번에 최종 품종 등록됐다.

품종 보호권은 등록일로부터 20년 동안 품종에 대한 권리를 보장한다.

농가에 기술을 이전하거나 품종을 보급할 수 있다.

‘청풍수수’는 기능성 성분인 폴리페놀 함량이 기존 품종보다 29% 많은 건강 기능성 잡곡이다. 수확량이 359㎏/10a로 국내에서 육성된 수수 품종 중 가장 많다.

키가 작아서 기계 수확에 적합하다.

술 발효 시 서로 달라붙지 않고 발효제와 수수 입자가 고루 접촉해 발효 효율이 높은 장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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