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간 열전 마무리…청주시청·전북도청, 남녀 단체전 우승

[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충북 보은스포츠파크 축구장에서 지난 13일부터 열린 ‘제30회 한국실업양궁연맹 회장기 양궁대회’에서 비공인 세계신기록이 2개나 배출되는 등 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8일 폐막했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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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서 현대백화점 여자 양궁팀(감독 이은경) 소속 유수정 선수가 비공인 세계신기록 2개, 세계신기록 타이 1개, 한국신기록 1개 등 신기록을 경신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유 선수는 대회 첫날 리커브 70m경기에서 351점(종전 2004년 351점, 박성현)을 쏴 비공인 세계신기록 타이를, 60m경기에서 354점(종전 2009년 353점, 윤옥희)을 쏴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이어 대회 2일째 유 선수는 예선 1440라운드(70·60·50·30m, 각거리별 36발, 1440점 만점)에서 1407점을 기록해 2004년 박성현 선수(現 전북도청 감독)가 기록한 1405점을 2점을 추월해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우고 비공인 세계신기록 한 개를 더 추가하는 성과를 냈다.

이에 따라 이번 양궁대회가 세계양궁연맹(WA)의 비공인 대회이니만큼 추후 세계양궁연맹에 유수정 선수의 기록지를 보내 공인절차를 거치면 공식적으로 세계신기록으로 인정받게 된다.

남자 단체전 경기에서는 청주시청이 공주시청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6대 0으로, 여자 단체전에서는 전북도청이 홍성군청을 세트 스코어 5대 3으로 각각 꺾어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개인전 경기에서는 장채환(사상구청) 선수가 세트 스코어 7대 3으로 박민범(인천계양구청) 선수를, 여자 개인전 경기에서는 이특영(광주광역시) 선수가 세트 스코어 7대 1로 최민선(광주광역시) 선수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혼성 경기에서는 경북팀(박종보, 윤옥희)이 울산팀(고두솔, 김수린)을 세트 스코어 6대 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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