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김경태 기자] 동료 여성의원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대전시 중구의회 박찬근 의원이 19일 의회에서 ‘제명’ 처분됐다.

대전 중구의회는 이날 제220회 1차 정례회 4차 본회의를 열어 무기명 투표를 통해 출석의원 10명 가운데 찬성9명, 반대 1명 의견으로 박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통과시켰다.

박 의원은 지난 5일 의원들과 저녁 회식을 마친 뒤 이동한 커피숍에서 동료 여성의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앞서 그는 지난해엔 동료 여성의원 성추행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아 중구의회로부터 ‘출석정지 60일’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 앞서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와 대전여성단체연합 등 여성계 시민단체는 중구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의원의 제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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