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수 기자

예산군의회가 지난 12일부터 제250회 정례회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시작해 20일 마무리 한다.

지난해 12월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마치고 6개월만에 또 다시 실시하는 행정사무감사로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의원들이 날카로운 지적과 잘못된 행정을 꼬집어 내는 등 일부 의원들은 많은 준비를 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선 윤봉길 평화축제의 행사 전반적인 문제지적과 충남체육대회 최하위성적 부분에 대한 책임론에 대한 강한질책과 대안 제시는 큰 역할을 했다는 시각이다.  

또 엉터리 주먹구구식으로 작성된 예산체육회 운영비집행현황에 대해 지적하고 추가로 원본과 함께 영수증을 제출할 것을 집행부에 요구해 의원들의 정확한 사실 확인 후 문제점을 지적하려한 노력이 보였다. 이밖에 여러 가지 부분에서 군민들의 눈높이에서 볼 때 잘못된 행정을 지적하는 등 군민들을 대표하고 대변하려 노력한 부분이 보였다는 긍정적인 평가다.

그러나 아직도 일부 의원들은 군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핵심 없는 질문으로 시간만 허비하고 대안 없이 피감기관 장을 다그치는 모습은 눈총을 사기도 했다. 또 동료의원의 질문의 보충 질의를 5분 넘게 질문하면서 본 질문의원의 핵심요소가 퇴색되는 등 일부 매끄럽지 않은 모습도 보이기도 해 이런 모습은 고쳐야 될 부분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어쨌든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지난해 행정사무감사보다 감사장 분위기는 물론 의사진행도 전체적으로 순조롭게 진행되는 한편 의원들의 날카로운 질문도 지난해 보다 많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예산군의회가 한층 성장했다고 평가해 본다. 이는 지난해 행정사무감사가 맥 빠진 행정사무감사라는 지적과 함께 핵심도 대안도 없는 질의로 지루하게 만들고 있다는 본 기자의 지적과 함께 여러 언론에서 도 지적이 이어지자 이번 행감은 보다 많은 준비와 노력을 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 행정사무감사를 참관하고 있는 기자로써 보람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의원들은 앞으로도 군민들을 대표하고 대변한다는 생각으로 매년 나아지는 예산군의회가 되길 군민들과 함께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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