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일 의원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 내에 주거 및 기업지원 시설 등이 집적된 대규모 오창과학지식산업복합센터 건립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청주시 청원구)은 (사)오창과학산업단지관리공단과 ㈜대상산업으로 구성된 오창과학지식산업복합센터 컨소시엄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공모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변 의원은 오창과학지식산업복합센터 건립 부지 마련을 위해 오창과학산업단지 교차로 KT분기국사 부지(약 4천평)의 활용이 가능하도록 KT·충북도·공단 측과 긴밀히 협의해왔다. 해당 부지는 중부고속도로가 인접해 있고 주변에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교통·환경적 입지가 최적인 곳으로 꼽혀 왔다.

그러나 방송통신시설용지로 지정돼 있어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변 의원은 충북도와 공단 측과의 협의를 통해 오창과학지식산업복합센터 설립이 가능하도록 용지의 목적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공단과 KT간 중재를 통해 부지활용이 가능하도록 역할을 해왔다.

변 의원은 “오창과학지식산업복합센터는 판교의 테크노밸리처럼 청주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투자유치 등 체계적 지원정책을 통해 기업과 청년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오창과학지식산업복합센터가 청주시의 혁신 성장을 이끄는 핵심시설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에는 청년 근로자가 8천900여명으로 전체 근로자의 약 52%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원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청년 근로자들이 정착하기 어렵고 기업 지원시설도 열악해 인프라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다.

오창과학지식산업복합센터는 청년 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주환경 마련을 위해 오피스텔·기숙사 등 주거공간 뿐만 아니라 각종 문화·생활·체육 편의시설들이 구축될 것으로 알려졌다.

오창과학지식산업복합센터는 연면적 16만5천㎡ 규모에 지하 3층, 지상 33층 규모로 건립 예정이다. 그러나 평가위원 및 전문가들의 규모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만큼, 향후 관계기관과 협상과정을 통해 건축규모 및 시설은 조정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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