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575t→지난해 배출량 추정치 1121t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가 발암성 물질인 디클로로메탄의 2018년 배출량(추정치)을 1천121t으로 낮췄다.

이는 2015년 배출량 1천575t 대비 28.8%를 저감한 것이다. 충북도는 지난해 12월 말 발암성 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사업장과 배출저감협의체를 구성·운영했다.

협의체에는 도내 배출량의 94%를 차지하는 업체 8곳이 참여했다. 청주 5곳, 충주와 제천, 증평 각 1곳씩이다.

향후 환경부가 조사해 발표할 2018년 디클로로메탄 배출량을 1천121t으로 줄인 것이다.

업체들은 지난해까지 196억원을 투자해 디클로로메탄 회수시설을 추가 설치하고 설비를 개선했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143억원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해 ‘2016년 전국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충북은 화학물질 배출량이 5천234t(9.1%)으로 전국 4위로 조사됐다.

이중 발암성 물질은 1천758t(21.9%)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디클로로메탄이 1천720t으로 97.8%를 차지했다.

도 관계자는 “도내 디클로로메탄 다량배출 사업장의 회수시설 관리와 과감한 투자, 공정 개선 등을 통해 발암성 물질 배출량을 저감했다”며 “도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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