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조태현 기자] 충북 제천시 용두동에 거주하는 고령의 홀몸 노인이 용두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어렵게 살아왔기 때문에 어려운 이웃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익명의 독지가는 6·25 전쟁으로 인해 고아가 된 뒤 홀로 막노동 등 궂은일을 하며 어렵게 생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어려운 처지에서도 아름다운 기부가 주위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최부금 동장은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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