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0t 납품…최저 지지단가 보장

[충청매일 최병선 기자] 금산 만인산농협 농산물 산지유통센터가 ㈜CJ의 비비고(bibigo) 깻잎김치 원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18일 센터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4주간 ㈜산들목을 통해 비비고 깻잎김치 상품 원물을 공급키로 했다.

이번 계약으로 대규모의 물량이 납품되는 거래처 확보로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해당 기간 동안 납품되는 총량은 20t으로 깻잎의 단가를 kg당 5천500원(2kg 정품박스 당 1만1천원)의 최저 지지단가를 보장하고 도매시장단가 상승분이 반영된다.

깻잎단가 폭락시 kg당 단가가 3천원~3천500원까지 하락하는 것을 감안하면 최저단가 지지제도 도입은 농가소득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만인산농협은 산지유통센터를 통한 대형유통업체-해외수출-대규모 식자재 납품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도매시장 출하전략을 세워 도매시장내에 명품깻잎으로서의 입지를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박기범 산지유통센터장은 “올해 20t의 물량계약에 이어 내년에는 40t으로 물량증대가 추진되고 있는 만큼 내년도에는 보다 진전된 비수기 최저단가 지지제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만인산농협 전순구 조합장은 “산지유통센터를 통한 고부가가치 유통사업과 효과적인 도매시장 출하전략이 조화를 이룬다면 깻잎 재배농가 전체에 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며 “깻잎 농가소득 5천만원 이상 소득 달성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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