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20여곳에 70t 납품

서산시와 롯데마트 관계자들이 서산감자 첫 납품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산시와 롯데마트 관계자들이 서산감자 첫 납품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매일 한노수 기자] 서해안 해풍 맞고 자라 맛이 좋은 서산감자가 지난 17일 국내 대형유통업체인 롯데마트에 첫 납품을 했다.

이번 납품되는 서산감자는 70여t(1억원 상당)으로 19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전국 롯데마트 120여개소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서산시연합사업단(단장 이회윤)과 부석농협(조합장 우상원)을 통해 납품되는 계약물량은 그동안 충남도와 서산시 그리고 롯데마트 관계자와 수차례 방문과 협의 끝에 성사된 것이다.

앞으로 납품되는 감자는 서산시의 지원으로 지난 4월에 완공된 부석농협 농산물유통센터(부석면 대두리)에서 최신시설로 갖춰진 집하와 선별시설 그리고 포장라인 과정 등을 거쳐 롯데마트 측에 인계된다.

서산감자는 이외에도 부석농협, 대산농협 등이 지역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농심, 오리온 등에 과자 원료로 연간 2천여t을 납품 중이다.

또 지난해에는 연합사업단을 주축으로 9개 농협이 참여, GS리테일에 서산감자 60톤을 납품했고 이후 구매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에도 현재 납품을 협의 중에 있다.

서산시가 이처럼 원예농산물 유통분야에 큰 성과를 얻기까지는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정부의 원예산업 종합계획에 따라 지역농협과 일반법인 등이 참여하는 원예농산물 통합마케팅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임종근 농식품유통과장은 “농산물 통합마케팅은 대형 유통업체 확보를 위해서는 필수적 요소“라며 “연합사업단으로 판매 창구를 단일화해 거래 교섭력에서 우위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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