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용역 돌입…내년부터 2024년까지 비전 제시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 청주시는 문화정책 중장기 발전계획을 올해 연말까지 수립한다.

18일 청주시에 따르면 문화정책의 중장기 발전방향을 도출하고 전략과제 실행계획을 담은 ‘청주시 문화정책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들어갔다.

이번 연구용역은 내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의 중장기 문화정책 비전을 제시한다.

보도 자료에 따르면 청주시는 2017년 기준 지역문화 실태조사 결과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지역문화지수가 5위에 올랐다.

전국 지역축제 총괄표 기준 평균 지역축제 예산과 기초자치단체 지원 마을축제 건수 등이 다른 기초자치단체보다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문화유산은 국가지정문화재 11종, 충북도 지정 15종 등 170종이, 문화예술시설은 국립청주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청주예술의전당 등 83곳이 있다.

청주시는 문화정책과 지역기반 문화활동 지수, 자원활용은 우수하지만, 문화기반시설이 부족하고 지역주민과 소외계층 문화향유 증진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기업지식연구원은 이 같은 분석 자료를 토대로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청주시 현황과 거시환경(PEST) 분석, 청주시민 800명과 전문가 40여명을 대상으로 수요조사와 인터뷰로 내·외부환경(SWOT)을 분석할 계획이다.

이어 △개인의 삶을 둘러싼 개인-공동체-지역-도시를 횡단해 계획 △4차 산업혁명시대의 흐름에 맞춰 타 분야와 융합·연계 △청주시 문화예술 현황·정책기조에 적합한 정책과제 우선 선정을 중장기 발전 방향성으로 제시했다.

연구원은 이번 연구용역에서 청주시 문화예술 종합발전계획을 설정하고 전략과제 세부 추진방안을 제시한다.

청주시는 문화정책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면 문화도시로서의 도시 브랜드 선점, 문화환경 조성으로 상주인구 증가, 보편적 문화복지 실천으로 문화적 양극화 해소, 신성장동력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주민 자긍심·애향심 제고의 효과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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