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수당·고교 무상교육 지원 등 116개 중 23개

[충청매일 차순우 기자] 충남도가 민선 7기 출범 1년 만에 공약사업 20%를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충남도는 1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19년도 3차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민선 7기 공약사업 추진과 내년 정부예산 확보 상황을 점검했다.

양승조 지사와 김용찬·나소열 부지사, 실국원본부장, 직속기관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회의는 보고와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도는 이 자리에서 총 116개 공약사업 가운데 23개를 완료하고, 93개는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주요 완료 사업을 보면,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보급은 지난해 8천47대를 설치하며 완료했고, 충남 아기수당은 지난해 11월 1일부터 시행 중이다.

고교 무상교육 지원과 무상급식은 올해 3월부터 시행을 시작하며 완료 공약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도는 이와 함께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확대 △주요 농산물 가격안정제 도입 △장애인+비장애인 태권도팀 창단 △충남 농산물 공공급식 시장 창출 △인삼·약초 세계적 명품화 육성 지원 등도 완료 사업으로 포함했다.

추진 중인 사업은 △미세먼지 문제 적극 해결 △노후 석탄화력 단계적 폐쇄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공급 △75세 이상 노인 버스비 무료화 △혁신도시 지정·충남국가혁신클러스터 추진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 추진 △안면도 국제관광 특구 지정 △도립미술관 건립 △4차 산업혁명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이 있다.

이 중 두 자녀를 낳으면 무료로 거주할 수 있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은 지난달 아산시, 충남개발공사와 협약을 체결하며 본격 추진 중이며, 75세 이상 노인 버스비 무료는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

또 안면도 관광지는 지난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며 본궤도에 올리고, 2023년 개관을 목표로 잡은 도립미술관은 4월 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본격 추진 중이다.

도는 공약사업 이행 관리를 위해 분기별 추진 상황 분석 및 평가 등을 실시하고, 내년 매니페스토 공약이행도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각 공약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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