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영동서 호국보훈행사

육군은 17일 영동초 출신 6·25 참전용사 명패를 모교에 증정(위)하고 참전용사 박원용옹에게 ‘나라사랑 보금자리’를 제공했다.
육군은 17일 영동초 출신 6·25 참전용사 명패를 모교에 증정(위)하고 참전용사 박원용옹에게 ‘나라사랑 보금자리’를 제공했다.

 

[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육군은 17일 영동군 영동읍 영동초등학교에서 6·25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는 ‘호국보훈행사’를 열었다.

서욱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가진 이날 행사에는 이시종 충북지사, 박세복 영동군수, 참전단체,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으며 6명의 참전용사들이 고령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육군은 6·25전쟁 당시 현역군인으로 참전했던 영동초 출신 참전용사 27명의 이름이 새겨진 육군참모총장 명의의 명패를 학교 측에 증정했다.

생존해 있는 영동초 출신 참전용사 5명과 유족 2명에게는 꽃다발과 함께 축소 명패를 전달하고, 군인 정신을 몸소 실천한 선배 전우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또 6·25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 고 김광수 소위 등 8명의 참전유공자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다.

이들은 당시 긴박한 전투상황으로 ‘약식증서’만 받고 훈장을 받지 못했다.

육군은 1955년부터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지금까지 10만8천434명에게 훈장을 전달했다.

육군은 이날 6·25 참전용사 박원용(90·영동읍)옹의 자택으로 자리를 옮겨 ‘나라사랑 보금자리’ 337호 준공식을 열고 현판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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