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응대 매뉴얼 책자 제작·배포

[충청매일 추두호 기자] 증평군은 고질적인 악성민원에 대응하고 군민 중심의 맞춤형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민원응대 매뉴얼 책자를 제작했다.

군이 제작한 민원응대 매뉴얼 책자에는 민원응대 일반요령과 관련법령 등이 수록돼 있고, 폭언과 폭행, 성희롱, 기물파손에 대한 대처능력과 함께 상황별 민원응대와 법적대응 요령 등도 실었다.

군은 이를 통해 민원서비스를 향상시키고 민원담당 공무원이 민원응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갈등상황 등을 해소하는 등 정신적·육체적 손실을 최소화할 방침이며, 고질적이고 악의적인 민원인들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군청과 읍·면 민원실 3곳에 비상벨을 설치했다.

비상벨은 긴급 상황발생 시 비상벨을 누르면 별도 신고 없이도 112 상황실로 상황이 접수돼 5분 내로 경찰이 출동하는 시스템이다.

군은 이와 함께 비상상황 전담 책임제를 운영해 사건발생 시 악성민원인 제지와 비상벨 누름, 경찰 도착 전까지 적극개입 하는 역할을 분담토록 할 계획이며, 괴산경찰서와 경비업체 등과 함께 악성 민원에 신속 대응하는 합동 모의훈련도 실시할 계획이다.

군은 이 밖에도 전 직원들이 시용중인 행정 전화기에 설치된 자동녹취 기능과 CCTV 등을 활용해 악성민원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