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농진청, 가금류 폭염피해 최소화 앞장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음성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전만동)와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이 17일 기술센터 회의실에서 가금사육 농어민 30여명을 대상으로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고온기 피해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가금(닭·오리) 관리와 시설환경관리요령’에 대한 농촌진흥청 가금연구소 강보석 연구관의 특강을 비롯해 농촌진흥청 이병철 박사가 폭염발생 시 현장 응급대응요령을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지난해 폭염으로 전국에서 3천100여농가의 가축 폐사 피해가 발생하면서 460억원의 피해보상 보험료를 지급한 바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의 이번 교육은 최근 4년간 폭염 시작일이 점차 빨라진데다 폭염 일수가 증가하는 추세여서 축산농가의 피해 역시 커질 것을 우려해 고온으로 전체 폐사피해 가축 중 가금류 비중이 90% 이상인 점을 토대로 폭염 피해예방 교육을 추진했다.

농촌진흥청은 본격적 폭염 전인 6월 사전대응 교육을 실시해 폭염 시기인 7~8월에는 현장 중심의 집중 컨설팅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