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정의당 김종대 의원(비례·청주 상당구지역위원장)이 오는 21일까지 미국 뉴욕, 워싱턴DC,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다.

이번 방미는 이달 말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한미 양국의 우호적 관계를 공공외교 차원에서 확립하기 위한 것으로 동아시아재단(재단장 공로명)이 추진한 것이다.

방문단에는 김종대 의원 외에도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 김성환 전 외교부장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이재정 의원, 바른미래당 박선숙 의원 등이 함께한다.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되면서 남·북·미 비핵화 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진 뒤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회의적이었던 미국의 조야에는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미국 민주당 일각에서는 ‘단계적 접근’을 주장하는 등 새로운 흐름이 나타나 주목받고 있다.

방문단은 워싱턴DC에서 미외교협회(CFR) 스캇 스나이더 선임연구원 주최로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동아시아재단과 애틀란틱카운슬이 함께 공개세미나를 연다.

이 세미나에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에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되고 있다.

김종대 의원 등 방미 의원들도 ‘비핵화 대화 돌파구 마련’을 주제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밖에 뉴욕에서는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뉴욕지부 초청 교민 강연, 샌프란시스코에서는 UC버클리 동아시아연구소 공동주최 세미나 등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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