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에너지 기술인재 조기 육성 앞장

[충청매일 장병갑 기자] 충북도가 태양광 시설을 활용한 체험 학습과 지역 인재 채용 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충북도는 지난 1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제천시, 한국수자원공사, 한화큐셀&첨단소재와 태양광 체험교육 및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4개 기관·기업은 한화큐셀의 태양광 모듈 생산 과정과 청풍호 수상 태양광발전소를 견학하는 단체투어를 추진한다. 도내 관광명소를 연계하는 코스도 만들 예정이다.

수자원공사·에너지공단은 도내 고교·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관련 특별 교육을 한다.

연 2회 운영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충북 지역 특수고를 대상으로 전문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에너지 기술인재 조기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다.

이 과정을 이수한 학생을 채용하기로 했다.

2학년 말(12월) 입사 지원해 합격한 학생들은 3학년 동안 산업 수요 맞춤형 전문교육과정을 받는다.

졸업과 동시에 생산 오퍼레이터, 장비 기술 전문직으로 일하게 된다.

채용 인원은 3년간 90명 내·외로 충북에너지고(청주)와 충북반도체고(음성), 청주공업고(청주)를 대상으로 한다. 이후 전문교육과정 개설이 가능한 도내 실업계고로 점차 확대할 방침으로 지역 우수인재 취업 지원을 통한 도내 청년 고용율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시종 지사는 “이번 사업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 운영과 이와 연계된 추가적인 사업발굴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